“부피가 크고 불편하면 무조건 밀려난다?”
스톱워치는 싸구려 스마트폰에도 모두 내장되는 기초적인 앱이다.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폰 대신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꼭 들고 다녀야 할까?
스마트폰은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찍는다. 캠코더가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PDA 하나만 들고 다녀도 미래 인류 취급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면 다 된다.
공대생 이외에 계산기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종이 지도에 의존해 길을 찾아가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스마트폰 지도 앱과 거치대만 있으면 된다.
시간만 알려주는 시계도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 덕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애플워치도 시계 시장을 뒤흔드는데 한 몫 했다.
고해상도 음원을 즐겨듣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MP3 플레이어를 챙겨 다니지 않는다.
두터운 다이어리와 벽걸이 달력은 이제 받아도 기쁜 선물이 아니다.
부피와 질감, 냄새가 주는 안정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종이책을 챙길 필요가 없다.
집전화 대신 인터넷 전화를 쓰는 사람들도 많다. 휴대전화 하나만 쓰는 사람들도 있다.
전 세계 모든 뉴스를 손 안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 탓에 잡지는 더 이상 팔리지 않는다.
여행지마다 두터운 종이 지도와 가이드북을 챙겨 다니던 시절도 지나갔다.
정해진 시간마다 요란한 소리로 깨워주던 자명종도 스마트폰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휴대용 게임기는 모바일 게임 앱이 활성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클라우드로 이중 백업까지 되는 녹음 앱이 있는데 보이스 레코더를 써야 할까?
출퇴근길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종이신문도 위기를 맞고 있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전자책 리더,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보이스 레코더, 나침반, 손목시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모두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우리 곁에서 보기 힘들어진 기기들이다. 10년동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스마트폰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주위 제품들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전 세계에 다양한 제품과 그 뒤에 숨겨진 아이디어, 통찰력 및 열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십시오.
다른 사람들과 코멘트하고 연결하십시오.
포럼에 액세스하여 필요한 답변을 얻으십시오.
콘테스트, 경품 행사 및 특별 이벤트에 독점적으로 액세스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