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영화·다큐멘터리와 아마존 자체 제작 시리즈를 볼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011년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혜택 중 하나로 시작됐다. 2015년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서비스를 시작하자 아마존은 2016년 4월 프라임 비디오를 독립된 서비스로 분리했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한국에서 제공하는 영상물은 ‘더 그랜드 투어’, ‘트랜스페어런트’, ‘모짜르트 인 더 정글’, ‘더 맨 인 더 하이 캐슬’ 등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와 일부 헐리우드 영화 등이다. 대부분 저작권자와 계약을 통해 전송권 문제를 해결하고 전세계 배급이 가능한 작품들 뿐이다.
대부분의 영상물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자막을 제공한다. 한글 자막이 달린 영상물은 15일 현재 총 42개 작품에 불과하다. 진출한 국가의 언어로 된 자막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넷플릭스, 혹은 국내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보다는 그 수가 확연히 적다. 모바일용 앱이나 웹서비스도 기본 언어는 영어로 제공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는 PC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태블릿, 스마트 TV 등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을 설치하면 된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미리 영상물을 다운로드했다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기본 제공된다.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인도에서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이외의 국가에서는 1주일간 무료 이용기간을 거쳐 첫 6개월간 2.99달러(한화 약 3천200원), 그 이후에는 한 달에 5.99달러(한화 약 7천원)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