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사진은 속초해수욕장에서 포켓몬 고를 즐기는 시민들)
지난 2016년 7월 출시되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오는 20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지상파에서 방영된다.
일본 방송사인 후지TV는 지난 9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포켓몬 고가 전세계에서 일으킨 반향을 담은 한 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포켓몬 고가 바꾼 세계’(ポケモンGOが変えた世界)를 일본에서 12월 20일 0시 45분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던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소년이 포켓몬 고를 통해 가족들과 유대를 다지는 이야기, 또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포켓몬 고를 즐기는 게이머가 몰려드는 광경 등이 담겼다.
나이안틱랩스 존 행키 CEO도 출연하며, 포켓몬 고 개발회사인 나이안틱랩스에 취재진이 들어가 게임 개발 이면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어판과 영어판으로 동시 제작됐다. 오는 20일 심야 일본 방송을 시작으로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 60여 개 나라에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에 이 다큐멘터리를 들여오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방송사가 있는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