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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패미컴 복각판 품절 틈타 되팔이 '극성'

일본은 최소 2배, 미국은 5배 이상⋯”부르는 게 값?”

닌텐도 패미컴 30주년 복각판 되팔이가 극성이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지난 주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된 닌텐도 패미컴 30주년 복각판 초기 물량이 1주일이 채 안되어 모두 동났다. 이를 틈타 최소 2배에서 5배 이상 값을 부르는 되팔이가 극성이다.

닌텐도 패미컴 복각판은 일본에서는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밀리 컴퓨터‘로, 미국에서는 ‘NES 클래식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미국과 일본에 처음 출시된 패밀리 컴퓨터 게임기를 닮은 본체에 고전 게임 30개를 기본 내장하고 HDMI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는 신제품이 모두 동났고 정가인 6천458엔의 두 배에 가까운 1만 1천엔(한화 약 12만원)에 되파는 사람들만 남았다. 요도바시카메라, 소프맙 등 전자제품 양판점의 재고도 모두 동났다.

일본 아마존 닷컴. 1만 1천엔 이상 치러야 새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아마존닷컴에서도 정가 60달러(한화 약 7만 2천원)짜리 신품은 자취를 감췄다. 정가의 다섯배인 275달러(한화 약 32만원)에 되파는 사람만 남았다. 전자제품 전문점이나 완구류 전문점 역시 재고가 바닥났다.

닌텐도 패미컴 복각판의 추가 물량이 언제 입고될지는 미지수다. 이들 제품을 정가에 해외 직구로 구하고 싶다면 적어도 올 연말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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