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샤오미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보안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IBM 보안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발견했고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IBM이 운영하는 보안 전문 블로그 ‘시큐리티 인텔리전스’는 지난 7일 샤오미 스마트폰에 내장된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인 MIUI에 보안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 업데이트 서버로 가장한 해커가 스마트폰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점을 악용하면 외부에서 악성코드를 심은 앱을 강제로 스마트폰에 다운받게 하고 설치까지 진행할 수 있다. IBM 보안 전문가들은 지난 1월 샤오미에 이 문제에 대해 통보했고 현재는 보안을 강화한 펌웨어가 제공되고 있다.
샤오미는 2015년에만 7천만 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삼성과 애플에 이어 전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올라섰다. 아직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과 판매가 이뤄지지 않지만 구매대행, 혹은 배송대행 등 직구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