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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통신] 새 아이폰 렌더링, 이번에는 국내서 유출

자취 감춘 이어폰 잭·안테나 절연선⋯국내 업체는 확인 거부

텔래그램을 통해 전달된 아이폰7 케이스 렌더링 이미지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새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었다. 이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새 아이폰에서는 이어폰잭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또 5.5인치 아이폰에는 듀얼 렌즈 카메라와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스마트 커넥터도 달린다.

이 렌더링 이미지는 1일 익명의 제보자가 해외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씨넷코리아에 전달한 것이다. 이미지를 전달한 제보자는 렌더링 이미지 출처에 대해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라고만 밝혔다.

이 제보자는 “새 아이폰의 두께는 아이폰6S·6S 플러스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가로 폭은 0.3mm 넓어졌다. 또 뒷면을 가로지르던 안테나 라인의 배치가 바뀌어 디자인 면에서 향상되었지만 3.5mm 이어폰 잭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훨씬 커진 렌즈도 눈에 띄며 이는 6월 말 프랑스 노웨어엘즈가 보도한 중국발 유출 사진과도 일치한다.

스마트 커넥터와 듀얼 렌즈를 탑재한 5.5인치 아이폰이 등장했다.

이 제보자는 또 “5.5인치 아이폰은 듀얼 렌즈 카메라와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었던 스마트 커넥터를 장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대만 KGI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 역시 “다음 5.5인치 아이폰에는 듀얼 렌즈 카메라와 3GB 메모리, 스마트 커넥터가 탑재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렌더링 이미지는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인 디자인스킨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실측 도면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양산과 마케팅을 위해 만든 3D 이미지이며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다.

씨넷코리아는 이미지 출처로 보이는 디자인스킨에 수 차례 진위 여부를 문의했지만 디자인스킨은 확인을 거부했다. 해외 보안메일 서비스와 텔레그램으로 씨넷코리아에 접촉한 제보자 역시 보안메일 서비스와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