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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핏2 공개 "2년동안 잠잠했죠?"

이어폰 형태 웨어러블, 아이콘X도 등장

2014년 나온 기어핏 후속 모델이 드디어 등장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삼성전자가 2014년 출시한 웨어러블 중 의외로 후한 평가를 받은 것이 기어핏이다. 이 제품은 심박센서와 운동량 측정 기능을 내장하고도 무게는 27g, 두께는 최대 11.95mm로 착용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하지만 첫 출시 이후 2년이 지나도록 후속 모델 소식이 없었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2일 ‘삼성837′에서 공개한 기어핏2는 2년만에 등장한 후속 모델이다. 기어핏에 비해 가로 폭이 조금 줄어들고 세로 폭이 늘어났는데 이는 내장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28×432 화소에서 216×432 화소로 조금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게는 스트랩에 따라 28g에서 30g을 오간다.

운영체제는 타이젠이며 GPS나 가속도계, 심박수 측정 기능은 유지했다. 단 기어핏에는 없었던 블루투스 음악 재생 기능을 넣었다. 갤럭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4.4(킷캣)와 메모리 1.5GB 이상을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색상은 블랙, 블루, 핑크 등 3종류이며 오는 10일부터 주요 국가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어폰형 웨어러블인 기어 아이콘X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어폰형 웨어러블인 기어 아이콘X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을 귀에 꽂고 워크아웃 모드를 설정하면 심박수와 이동거리, 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음성 피드백을 준다. 내장된 저장공간 4GB에 음악파일을 복사하면 스마트폰 없이 야외에서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기어 아이콘X 역시 안드로이드 4.4(킷캣)와 메모리 1.5GB 이상을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S헬스 앱을 설치한 다음 운동량을 기록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무게는 한 쪽 이어버드 당 6.3g이며 전용 케이스는 52g이다. 전용 케이스도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넣어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이 제품은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 등 세 종류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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