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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GL 대체할 차세대 그래픽 API, 벌칸 1.0 정식 공개

멀티코어·멀티플랫폼 지원과 지연시간 단축이 특징

크로노스그룹이 오픈GL을 대신할 새로운 그래픽 API인 벌칸 1.0을 공개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그림은 벌칸 로고. 유타 주전자와 스탠포드 토끼가 눈에 띈다)

그래픽 관련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표준안을 제정하는 단체인 크로노스그룹이 오픈GL을 대신할 새로운 그래픽 API인 벌칸 1.0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AMD도 벌칸을 지원하는 윈도우용 새 드라이버를 내놨다.

벌칸은 개발자들이 GPU(그래픽칩셋)를 직접 제어해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고 멀티코어를 내장한 컴퓨터에 최적화되어 있다. 지금까지 쓰였던 그래픽 API인 오픈GL이나 다이렉트3D보다 지연시간도 적다. 한 마디로 같은 그래픽카드에서 더 많은 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애플 기기에서만 돌아가는 그래픽 API인 메탈, 윈도우에서만 돌아가는 다이렉트X 12와 달리 다양한 운영체제와 기기를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PC나 모바일 기기, 심지어 웨어러블에서 돌아가는 앱을 만들때도 쓸 수 있다.

벌칸을 활용해 만들어진 게임은 1인칭 퍼즐 게임인 탈로스 법칙이 유일하다.

현재 벌칸을 활용해 만들어진 게임은 1인칭 퍼즐 게임인 탈로스 법칙이 유일하다. 벌칸이 돌아가는 그래픽카드에 벌칸 드라이버를 설치한 다음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벌칸을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는 다음과 같다.

▶︎ 인텔 : 5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내장 그래픽코어

▶︎ 엔비디아 : 지포스 600(케플러) 이후 그래픽카드

▶︎ AMD : GCN 1.0 이후 그래픽카드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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