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 펜슬이 없는 아이패드 프로는 조금 과장하면 아이패드 에어2를 크기만 키운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애플 펜슬을 들어 메모 앱으로 선을 긋는 순간 아이패드 프로는 디지털 스케치북이 된다.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만 구입하는 사람은 찾기 드물다.
압력도 인식하고, 기울기도 인식하고, 지름도 진짜 연필과 똑같이 생긴 애플 펜슬에도 문제는 있다. 바로 보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방 안에 넣어 다니자니 부러지거나 펜촉이 상할 것 같고 어딘가에 넣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쉽다.
레이블럭·게이즈가 출시한 멀티파우치는 내부에 애플 펜슬을 꽂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만들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아이패드 프로와 12인치 맥북, 서피스 프로4 등 12인치 기기가 안에 들어가고 A4 서류도 소량 넣을 수 있다. 소재는 인조가죽이며 색상은 총 여섯 종류다. 가격은 9만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