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로지텍은 키보드나 마우스 뿐만 아니라 웹캠도 곧잘 만들던 회사다. 얼굴을 쫓아 다니며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주는 카메라, 혹은 상업 방송에 써도 될만큼 조리개값이 낮고 어두운 곳에서도 괜찮은 화면을 뽑아주는 웹캠 등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일체형PC 디스플레이 위에 자그마한 카메라가 달려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부러 웹캠을 사는 사람은 찾기 힘들게 됐다.
로지텍이 미국시간으로 30일 공개한 가정 감시용 IP 카메라인 ‘로지 서클‘은 로지텍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모두 투입한 카메라다. 지난 7월 새로 발표한 브랜드인 ‘로지’를 달고 나온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다.
카메라 시야각은 135도이고 최대 8배 줌으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집을 비웠을 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하루에 일어났던 일 중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영상을 30초로 압축해 보여준다.
영상은 802.11n 와이파이로 전송하며 과거 24시간동안 영상은 클라우드에 무료로 저장된다. 영상을 추가로 저장하고 싶다면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벽이나 책상 등 고정된 장소 뿐만 아니라 원하는 곳으로 본체를 옮겨 설치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2시간 쓸 수 있다. 가격은 199.99달러(한화 약 24만원)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