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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OM-D E-M10 MarkⅡ 치명적 결함 "잠정 판매중단"

일부 제품서 마운트 결함 발견, 올림푸스한국 “국내 수입 물량 전수조사중”

일본에 판매된 올림푸스 OM-D E-M10 Mark Ⅱ에 플라스틱 마운트를 쓴 렌즈를 끼우면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일본 올림푸스가 7일부터 OM-D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형 모델인 올림푸스 OM-D E-M10 Mark Ⅱ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마운트를 쓴 렌즈를 끼우면 마운트가 풀리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일본 올림푸스는 웹사이트에 올린 안내문을 통해 “일부 소비자 문의를 통해 올림푸스 OM-D E-M10 Mark Ⅱ에 플라스틱 마운트를 쓴 렌즈를 끼울 경우 잠금이 쉽게 풀리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해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드 렌즈 중 플라스틱 마운트를 쓰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M.ZUIKO DIGITAL 14-42mm F3.5-5.6 L

▶︎ M.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 M.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R

▶︎ M.ZUIKO DIGITAL ED 40-150mm F4.0-5.6

▶︎ M.ZUIKO DIGITAL ED 40-150mm F4.0-5.6 R

일본 올림푸스는 판매 재개 여부에 대해 “9월 하순에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씨넷코리아 문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확인 결과 일본에서 판매된 제품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여 판매를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한국 내 수입된 제품은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현재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하는 제품이 국내에 수입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판매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내용은 곧 공지를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올림푸스 OM-D E-M10 Mark Ⅱ는 상위 기종에 탑재되었던 5축 손떨림 보정 기구를 본체(바디)에 내장했고 전자식 뷰파인더를 236만 화소급으로 업그레이드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센서 규격은 4/3인치 라이브MOS센서(17.3×13mm)이며 유효화소수는 1천605만 화소다. 국내에는 8월 31일 출시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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