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 웨어러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가 버전 1.3으로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대기화면)에 터치 반응 기능이 추가되고 LG전자 G워치R에 내장된 와이파이 기능도 활성화된다. 구글이 미국시간으로 20일 안드로이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안드로이드웨어 1.3으로 업데이트하면 페이스(대기화면)를 일일이 앞뒤로 넘길 필요 없이 터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앱도 실행할 수 있다. 구글이 예로 든 피트니스 앱인 언더아머를 안드로이드웨어 기기와 연동하면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이동 거리와 걸음 수, 소모한 칼로리를 보여준다. 또 다른 대기 화면인 빗츠는 시계를 중심으로 여섯 개의 원을 배열해서 날짜와 이메일, 시간과 일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안드로이드웨어 1.3은 LG워치 어베인, LG전자 G워치, 소니 SWR50, 삼성 기어 라이브, 모토로라 모토360 등 모든 안드로이드웨어 기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2014년 안드로이드웨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새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3월에는 연동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찾아주는 기능을 추가했고, 4월에는 항상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앱 실행 방식을 개선했다. 반면 소문으로 흘러나왔던 아이폰 연동 기능 추가는 이번에도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