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Photo courtesy of Cocoa Motors)
1인용 탈것으로 널리 알려진 세그웨이는 단점도 만만찮다. 초당 100번씩 자세를 감지해 자동으로 균형을 잡아주지만 자세가 급격하게 바뀌면 앞뒤로 넘어질 위험이 있다. 무게도 30kg이 넘어 들고다니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비싸다.
일본에서 개발된 워크카(WalkCar)는 이런 단점을 해결했다. 먼저 휴대성부터 보면 본체 크기는 15인치 노트북 크기 정도이고 무게는 3kg로 가방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쉽게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세워 둘 장소를 찾지 못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최대 120kg까지 감당할 수 있고 세 시간 충전해 최대 12km를 주행한다.
조작 방법도 간단한데 스케이트보드처럼 올라타면 자동으로 앞으로 전진하며 이동하고 싶은 방향으로 몸을 기울이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회전한다. 올라타고 있다가 발을 떼면 자동으로 멈춰 사고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워크카를 개발한 코코아 모터스 사토 쿠니아키 대표는 최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2015년 10월부터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가격은 10만엔(한화 약 94만원)이다. 2016년 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