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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독자 무선충전 기술 '위파워' 공개

화재 위험 없고 여러 기기 동시 충전해

퀄컴 테크놀로지가 메탈 소재 스마트폰 충전 기술 ‘위파워’를 공개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메탈 소재 스마트폰이나 메탈 소재 케이스를 끼운 스마트폰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신기술이 나왔다. 퀄컴 자회사인 퀄컴 테크놀로지가 미국시간으로 28일 ‘위파워’ 기술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는 메탈 소재 스마트폰이나 메탈 소재 케이스를 끼운 스마트폰은 무선충전이 불가능했다. ‘치’(Qi) 등 현재 쓰이는 자기유도방식은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코일과 무선충전사이에 핀이나 클립 등 금속 물체가 있으면 마치 인덕션레인지처럼 가열되어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퀄컴이 이용하는 무선충전 방식은 자기공명방식인데 좁은 공간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동전이나 열쇠 등 이물질은 충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새 기술 ‘위파워’는 메탈 소재 스마트폰이나 메탈 소재 케이스를 올려 놓아도 충전이 가능한데 금속 재질 물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특정한 주파수에서 작동하게 만들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3차원 공간에 기기 여러개를 동시에 올려 놓고 충전할 수 있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등 요구하는 전류량이 서로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술은 초기 단계에 있고 스마트폰에 실제로 적용되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는 단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이 기술을 실제로 스마트폰에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퀄컴이 공개한 ‘위파워’ 시연 동영상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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