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무선 충전의 편리함은 써 본 사람이라면 안다. 케이블 하나 꼽았다 빼는 것이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이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5초 정도의 동작이 생략되는 것이 의외로 꽤 큰 편의성을 제공한다. 애플은 아직 무선충전 기술에 대해 보수적이지만, 삼성전자는 비교적 적극적이다.
삼성전자가 무선 충전 기능이 더해진 모니터 SE370 시리즈를 27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송신패드가 모니터 스탠드 부분에 내장되어 있어, PC 작업을 하다 휴대폰을 모니터 스탠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이뤄진다.
갤럭시S6, S6 엣지 등을 물론 Qi 규격을 지원하는 모든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모니터가 대기 모드인 상태에서도 충전이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커피숍과 공항 등 공공장소에 무선 충전 인프라가 확산됨에 따라 무선 충전 제품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무선 충전이 가능한 모니터 SE370도 가정·사무 공간·PC 방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기는 각각 24인치와, 27인치로 출시됐으며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178도 광시야각 패널과 눈의 피로를 줄이는 아이 세이버모드, 깜빡임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 윈도우10 호환성을 인증 받은 SE370은 AMD의 프리싱크 기술로 고화질 컨텐츠의 화면 깨짐 문제를 해소해 게임을 할 때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