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효도폰의 조건은 무엇일까? 일단 피쳐폰을 오래 써본 경험을 가지신 부모님의 사용패턴에 맞는 키패드가 있어야 한다. 폴더형이면 금상첨화다. 둘째, 선물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적당히 저렴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비교적 적고 게임도 거의 안하는 중장년층에게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낭비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톡과 같이 주변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돼야 한다. 나이 든 어른들이라고 해서 그런 기능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씀하셔도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된다. 그래서 효도라는 것이 참 어렵다.
LG전자가 20만원대 스마트 폴더폰 ‘LG 젠틀(Gentle)’을 LG유플러스를 통해 29일 내놨다. ‘와인 스마트’와 ‘아이스크림 스마트’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스마트 폴더폰은 물리버튼이 적용된 폴더폰 디자인을 취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해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문자 등을 쉽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넓은 물리 키패드를 적용했다. 주소록, 문자, 카메라 등의 전용 버튼도 별도로 있어 각 기능을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해두고 사용할 수 있는 ‘Q버튼’도 탑재했다. 물리 버튼을 누르는 방법 이외에도 액정화면의 아이콘을 직접 터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가로 3줄, 세로 3줄의 시원한 화면 인터페이스와 휴대폰을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간편 설정’ 등 LG 스마트 폴더폰만의 직관적인 UX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운영체제 버전은 무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며, 가격은 20만원 초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