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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2025년까지 쓸 수 있다

“단, 최신 업데이트 설치는 필수”

윈도우7은 2020년까지, 윈도우 8.1은 2023년까지 쓸 수 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동물이나 식물 뿐만 아니라 유·무형의 모든 제품에는 정해진 수명이 있다. 스마트폰은 기기 자체보다는 내장된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내장된 프로세서가 최신 운영체제나 앱을 실행할 만큼 성능을 내지 못하면 버려진다. 컴퓨터 역시 최신 운영체제를 실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면 수명이 다 된 것으로 본다.

윈도우 운영체제에도 당연히 정해진 수명이 있다. 이 수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윈도우 운영체제를 위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기간을 가리킨다. 각종 기능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일반 지원 기간과 보안패치나 핫픽스만 제공하는 연장 지원 기간이 있다. 연장 지원 기간을 지나면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윈도우XP는 처음 개발될 때 개발자 의도와 달리 13년을 살아남았다.

21세기에 들어와 발표된 개인 운영체제 중 가장 먼저 단종된 운영체제는 윈도우XP다. 2001년 출시된 윈도우XP는 윈도우 비스타에 그 자리를 일찌감치 내줬어야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 13년이 넘게 살아남았다. 현재 윈도우XP는 모든 지원이 완전히 중지된 상태이며 더 이상 보안패치나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윈도우7은 2014년 10월 31일 PC제조사에 공급이 중단됐고 2015년 1월 13일에는 일반 지원도 끝났다. 2020년 1월 14일까지는 업데이트와 핫픽스가 계속 제공되지만 서비스팩1을 설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2012년 출시된 윈도우8은 윈도우 8.1로 무료 업그레이드 했다는 전제 아래 2018년 1월 9일까지 일반 지원이 계속된다. 2023년 1월 10일에는 모든 지원이 완전히 끝난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윈도우10은 각종 기능이 업데이트되는 일반 지원이 2020년 10월 13일까지이며 2025년 10월 14일에는 보안패치 등 모든 지원이 끝난다. 단 지원을 받으려면 계속해서 공급되는 최신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설치해야 한다는 단서가 있다. 기기 제조사 지원이 끊겨서 최신 바이오스나 드라이버를 공급받지 못하면 업데이트가 작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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