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어떤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단지 그때 뿐이고, 어떤 영화는 그 감동과 여운을 평생 소장하고 싶기도 한다. 현재 기술로 소장하기 가장 좋은 매체는 블루레이다. 물론 어떤 사람은 다운로드 받아서(그것이 불법이든 아니든) PC나 외장하드에 보관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화질이나 음향은 제작사가 정식으로 만든 블루레이를 흉내내기 쉽지 않다.
블루레이로 출시된 영화들은 단지 작품만 담고 있지 않다.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 제작 뒷이야기나, 배우 혹은 감독의 인터뷰, 편집된 미공개 화면 등을 담아 상품가치를 한껏 높인다. 씨넷은 영화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블루레이 디스크 40편을 선정했다. 비록 미국에서 출시된 영문판이며 한글 자막은 없지만, 그 자체로도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한번 본 영화라면 자막없이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