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물론 물건도 배달해 주는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장난감처럼 생긴 저가형 드론부터 무거운 물건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드론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드론을 날려 보려면 어느 정도 넓은 공간이 필요한데다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만만찮다. 잠깐 컨트롤러를 만져 보는 것만으로는 특성이나 단점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일본 DMM닷컴이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 ‘이것저것 렌탈’(いろいろレンタル) 서비스 품목에 드론 렌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애플워치나 에이수스 스마트워치 등 IT 제품은 물론 사무기기나 가전제품, 육아용품 등 총 4천100개 품목을 빌려주는데 여기에 드론이 추가된 것이다.
대여 대상 드론은 패럿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와 패럿 AR.드론 2.0 등 두 종류다. 미니드론 롤링 스파이더는 30만 화소 카메라를 단 제품이고 최대 시속 18킬로미터(초속 5미터)로 날아다닌다. 스마트폰과 20미터 거리에서 작동하며 최대 작동 시간은 8분이다. 이 제품을 빌리는데는 이틀에 3천40엔(한화 약 2만 8천원), 10일에 6천460엔(한화 약 5만 9천원), 30일에 8천740엔(한화 약 8만원)이 든다. 30일 기준으로 하루에 2천667원에 드론을 써 볼 수 있는 것이다.
패럿 AR.드론 2.0은 광각렌즈를 단 720p HD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다. 촬영중인 영상을 스마트폰에 스트리밍하며 녹화까지 가능하다. 한 번 충전해 최대 18분을 날릴 수 있고 최대 속도는 시속 18킬로미터(초속 5미터), 조작 가능 거리는 최대 50미터다.
대여료는 이틀에 4천450엔(한화 약 4만 1천원), 10일에 9천650엔(한화 약 8만 8천원), 30일에 1만3천50엔(한화 약 11만 9천원)이 든다. 30일 기준 최저 3천967원에 드론을 써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