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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수직이착륙 묘기

성층권을 뚫을 기세로 스페이스 셔틀급 수직 상승

(씨넷코리아=봉성창 기자)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결코 작은 비행기가 아니다. 28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전장만 무려 60m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을 갈 때 많이 타는 보잉 747보다 약간 작은 정도다.

보잉사는 지난 11일 드림라이너로 대단히 짧은 이륙거리 후 수직으로 떠오르는 곡예 비행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루브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에어쇼를 앞두고 선보인 해당 동영상에는 베트남항공의 로고가 그려진 드림라이너의 놀라운 퍼포먼스가 담겨져 있다.

일반적인 항공기 운항 시 이러한 수직이착륙이 필요하지는 않다. 승객들이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수직에 가깝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짧은 이륙거리는 작은 공항이나 혹은 긴급 상황에서도 드림라이너가 얼마나 안전한게 운항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