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는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와 함께 영국 BBC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온갖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등 수모를 당해온 게임 GTA(그랜드 세프트 오토) 개발사가 이번에는 거꾸로 방송국을 고소하고 나섰다.
GTA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는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와 함께 영국 BBC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했다. BBC가 GTA 개발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게임체인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게 그 이유다.
락스타 게임즈는 성명을 통해 “BBC가 락스타 게임즈와 관련된 비공식적인 묘사에서 자사의 상표를 오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BBC와 상표권 이용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것이다.
게임체인저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업자인 샘 하우저로 등장해 GTA 개발 과정을 그린 90분짜리 다큐멘터리 드라마이며 현재 제작중이다. 이번 소송에 대해 BBC는 “우리는 법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