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치 맥북, 13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에어 전격 비교…성능과 휴대성 사이에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 선택 중요
(씨넷코리아=봉성창 기자) 13인치 맥북 에어는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브로드웰’로 업그레이드 됐다. 또 한가지 기존 썬더볼트 단자가 좀 더 넓은 대역폭을 가지는 썬더볼트2로 변경됐다. 맥북에어의 강점은 연속 비디오 재생 18시간이라는 막강한 배터리 사용시간과 뛰어난 휴대성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다만 기본 SSD 용량이 128GB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256GB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동일 저장공간의 12인치 맥북과 비교해 1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만 따져보면 애플의 기가막히게 절묘한 가격 정책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13인치 맥북 프로는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12인치 맥북에 새로 탑재된 포스터치도 함께 추가됐다. 그외에 플래시 스토리지가 더욱 빨라졌으며 배터리 사용시간도 보다 향상됐다.
또한 프로 라인업 답게 성능면에서는 세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 같은 5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라 하더라도, 에어는 i5-5250U(TDP 15W)가 사용된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프로는 i5-5257U(TDP 28W)가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인텔 코어프로세서 세부 사양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며, 클럭과 터보부스트 성능 및 기타 사양을 비교 분석한 추정이다.
최선의 선택은…
가격을 포함해 모든 면을 감안했을 때 현재 가장 쓸만한 선택은 13인치 맥북 프로다. 물론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맥북 프로는 다른 두 제품에 비해서 휴대성 면에서는 비교적 떨어진다. 그러나 휴대가 불편할 정도로 지나치게 무거운 것은 결코 아니다. 12인치 맥북의 경우 완벽한 휴대성을 보여준다. 매우 얇고 가벼워서 가방에 맥북이 들었나 싶을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휴대성 하나만을 위해 성능과 확장성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
13인치 맥북 에어는 오랫동안 맥북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선택이다. 심지어 가장 매력적인 가격까지 가지고 있다. 에어답게 얇고 가볍지만 크기면에서는 맥북 프로보다도 크다는 점이 걸린다. 무엇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정리하면…
개발자, 디자이나, 사진가 등 전문 직종에서 맥북을 비즈니스 용도로 적극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성능도 뛰어나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훌륭한 맥북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낫다.
노트북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학생이라면 어마어마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가지면서 가격도 저렴한 맥북 에어 13인치가 적합한 선택이다.
주요 업무는 아이맥 혹은 윈도가 설치된 데스크톱PC로 처리하면서 외근이나 출장 시 가볍게 사용할만한 서브 노트북을 찾는 사람이라면 12인치 맥북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