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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실수 "제품 정보 잘못 올렸네?"

요가 노트북이 아닌 ‘단순 투인원’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레노버가 CES 2015에서 공개한 초경량 울트라북 ‘라비Z 360‘을 미국에서 판매하면서 잘못된 제품 정보를 게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레노버는 잘못된 정보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5% 할인 혹은 30일 이내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미국시간으로 11일 소비자 제품 전문 매체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레노버는 미국 지역에서 라비Z 360을 판매하면서 요가3 프로처럼 디스플레이를 최대 180도 뒤집어서 노트북 모드 이외에 텐트 모드, 태블릿 모드, 스탠드 모드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제품은 텐트 모드에서 화면을 회전시키지 못하며 스탠드 모드에서는 키보드 작동이 꺼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레노버는 이와 관련된 컨슈머리포트의 취재에 대해 “해당 제품은 투인원(2-in-1) 울트라북이며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로만 작동한다. 스탠드 모드나 텐트 모드로 작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올라와 있었지만 이것은 잘못된 설명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5% 할인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는 30일 이내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레노버 미국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라비Z 360 페이지는 텐트 모드나 스탠드 모드 관련 언급 대신 ’360도 화면 회전이 가능하다’는 내용만 나와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만 출시되었으며 국내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므로 현재로서는 답변할 사항이 없다. 국내 출시 일정도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