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사물인터넷에 특화된 모바일 프로세서 ‘아틱’(Artik)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 씨넷닷컴이 현지시간으로 6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아틱은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주축이 되어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설립한 전략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발되었다. 손영권 사장은 다음 주 화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틱을 공개한다.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장치와 서비스의 새로운 물결을 불러올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8월 스마트홈 스타트업인 스마트씽즈를 인수한 바 있고 2014년 11월에는 의료 산업 종사자나 개발자를 위한 시제품 성격의 웨어러블 ‘심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CES 2015에서는 2017년까지 스마트폰에서 냉장고에 이르는 자사 제품의 90%에 이르는 제품들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4월 27일 미국 특허청에 ‘아틱’이라는 상표 등록을 신청하기도 했다. 신청서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용 컴퓨터 하드웨어 모듈,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컴퓨터 운영체제 등에 이 상표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