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봉성창 기자) 애플워치 스트랩에 숨은 포트로 충전을 할 경우 고속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랩 자체를 보조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셈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스트랩 액세서리 제조사 리버즈 스트랩은 애플워치 스트랩 연결부위에 숨겨진 6핀포트를 활용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3일(현지시각) 전했다.
애플워치는 자기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따라서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시계 스트랩을 제거하면 나오는 6핀 포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전까지 이는 개발자용 데이터 송수신 포트로 알려져 있었으나,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것.
리버즈 스트랩은 얇은 배터리 셀을 장착한 스트랩이 개발될 경우 애플워치의 사용시간이 대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미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개발이 되는대로 배송할 예정이다.
비단 배터리 뿐 아니라 해당 포트를 활용한 다양한 액세서리 개발도 예상된다. 해당 포트를 통해 탭틱 피드백과 심장박동 센서를 포함한 애플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워치는 팀 쿡 CEO의 리더십 아래 최초로 만든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출시됐으며, 우리나라는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