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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어시스턴트 개발 지원 'AI 스위트' 공개

복잡한 과정 없이 AI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인텔이 AI 어시스턴트 개발 지원하는 새로운 AI 스위트 공개했다 (사진=인텔)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인텔은 고객들이 AI 어시스턴트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스위트(Suite)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12월, 인텔 코어 Ultra(Intel Core Ultra) 프로세서 제품군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세대의 PC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사용자의 생산성, 창의성, 게임, 엔터테인먼트,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최신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는 뛰어난 AI PC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PC 산업은 이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AI PC가 최상의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작업을 돕는 AI 어시스턴트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텔은 2025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컴퓨터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단 몇 분 만에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 AI 어시스턴트 빌더(코드명 프로젝트 슈퍼빌더(Project SuperBuilder))를 공개했다.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복잡한 과정 없이 AI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세 단계만 거치면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먼저, 준비된 AI 어시스턴트 모델을 선택하고, 이를 다운로드 및 설치한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엔지니어 올레나 주(Olena Zhu)는 “인텔은 업계에 자체 AI 중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텔 고객들은 전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자신만의 스마트 솔루션 출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어시스턴트를 처음부터 완성도 높게 개발하려면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리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과 AI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그러나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출시가 제안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전 세계 PC 제조업체(OEM)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들에 의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인텔의 AI PC 플랫폼이 성숙해짐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이 인텔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 빌더는 특정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모든 인텔 기반 AI PC에서 원활하게 실행된다. 최소 사양은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시리즈 1), 16GB 램(RAM), 그리고 내장 인텔 그래픽(Integrated Intel Graphics)을 탑재한 PC다. 작년 9월, 인텔은 이전 세대 대비 AI 성능을 3배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를 최대 50% 줄인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시리즈 2)를 공개했다.

인텔은 주요 고객에게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지원과 함께 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이서는 인텔 AI 어시스턴트 빌더를 활용해 단 3일 만에 카메라 기반 온라인 세일즈 어시스턴트의 POC를 개발했다. 에이서의 카메라 비전 기술을 활용한 이 어시스턴트는 화상 회의 중 제품을 인식하고, 영상 피드에서 제품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이 어시스턴트는 인텔 AI 어시스턴트 빌더의 RAG 메커니즘을 활용해 제품 특성을 학습할 수 있다. 에이서 고객들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AI PC에서 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서 스위프트 14 AI(Acer Swift 14 AI)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시리즈 2)를 탑재하고 최대 29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춘 AI PC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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