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드롭박스(Dropbox)가 협업 공간 드롭박스 스페이스(Dropbox Spaces) 차세대 버전 ‘드롭박스 스페이스 2.0’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능으로 기업은 어디에서 일하든 조직을 체계적으로 유지하고, 서로 협업하며, 안전하게 업무를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올해 기업은 갑작스레 분산 근무 환경으로 전환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최근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원격근무로 인해 근무 시간과 업무 양이 늘어나고, 의사소통에 혼선을 빚는 일이 잦아졌으며, 여러 명이 협업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드롭박스는 드롭박스 스페이스 2.0과 다양한 신규 워크플로 기능, 새로운 기업 보안 기능 및 인증을 통해 기업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드류 휴스턴(Drew Houston) 드롭박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드롭박스는 설립 시점부터 사람들이 체계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게 지원하는 도구를 개발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일에 집중해왔다”며 “전 세계 기업은 점차 분산 업무 환경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드롭박스는 스스로 ‘버추얼 퍼스트’ 접근방식을 채택, 드롭박스 스페이스 2.0과 새로운 기능이 바로 그 예다”라고 설명했다.
드롭박스 스페이스 2.0은 팀과 프로젝트를 한 데 불러모으는 가상 업무공간이다. 업무를 간소화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지난 해 ‘공유 폴더의 진화’로 선보였던 드롭박스 스페이스는 이제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업 내·외부 공동 작업자들과의 협업을 지원하는 독립된 제품으로 발전했다. 드롭박스 스페이스는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여러 협업 기능을 단 하나의 창에서 제공해 팀이 프로젝트를 함께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스페이스(Project Spaces): 사내 팀, 외부 클라이언트, 콘텐츠, 타임라인, 프로젝트 업무를 모두 하나의 체계적인 공간에 불러모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직관적인 화면을 제공하므로 모든 팀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척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협업할 수 있다.
태스크(Tasks) 기능은 어떤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해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프로젝트 여러 개를 동시에 만들고, 관리하며, 담당자를 배정하고, 작업물에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또한, 관련 작업물에 프로젝트 파일을 첨부하고, 개인적인 할 일 목록을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다.
콘텐츠(Content)는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빠르게 찾고, 추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 레거시 파일 형식은 물론 구글 독스(Google Docs) 등 클라우드 콘텐츠까지 지원하므로, 어떤 정보든 드롭박스 스페이스에 간편하게 추가하고, 모든 프로젝트를 범위로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미팅(Meetings) 기능은 드롭박스 스페이스에서 바로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에 참여하고, 회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안건, 추진사항, 참석자 등의 중요한 정보를 모아 맞춤형 회의록 템플릿에 정리하고, 회의 문서를 프로젝트 스페이스에 바로 삽입할 수 있다. 또한, 회의 문서가 자동으로 캘린더 초대에 동기화되므로 모두가 같은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Updates)를 활용하면 팀 공유 화면에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업데이트를 확인하며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업데이트 피드의 게시물에 파일을 첨부하고, 텍스트나 이모티콘, 파일 링크로 댓글에 응답할 수 있다.
현재 드롭박스 스페이스 2.0는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드롭박스 스페이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분산된 팀을 위한 다른 신규 기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