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간) 시애틀 본사에서 발표행사를 열고 알렉사 기반 기기를 대거 공개했다.
이날 아마존은 알렉사가 탑재된 전자레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연결된 에코 스피커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식습관을 파악해 가열 시간을 맞추기도 한다. 가격은 60달러(약 7만원)다.
자동차까지 알렉사 환경을 넓혔다. 아마존 에코 오토는 차 안에 설치하는 작은 알렉사 기기로 25달러(약 2만7천원)다.에코 오토는 위치 정보가 공유된다. 사용자가 집 가까이 접근하면 전등을 켜놓는 식이다.
2세대 제품도 쏟아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에코 닷’ 2세대 스피커를 50달러(약 6만원)에 선보였다. 이는 기존 에코 닷 가격과 같다. ‘에코 쇼’는 10인치 디스플레이에 전작보다 나은 음질, 마이크 8개를 갖췄다. 또, 새로운 ‘에코 플러스’ 2세대는 149달러(약 17만원)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에코 벽시계는 알람 기능 등을 알렉사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30달러(약 3만원)다. ‘알렉사 가드’도 선보였다. 사용자가 집을 떠나면 알렉사에 연동되는 모든 기기가 '보안 모드'로 바뀌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