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전세계에 1억 2천만 대를 넘게 판 피처폰의 전설, 노키아 3310이 출시 17년만에 돌아왔다. 노키아 상표권을 가진 회사인 HMD글로벌이 노키아 3310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이르면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주의할 것은 이 제품이 요즘 흔한 스마트폰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통신 규격은 2.5G이며 카메라는 200만 화소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는 요즘 스마트폰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2.4인치, 240×320 화소다.
그러나 복잡한 기능이 빠지면서 생기는 장점도 있다. 일단 배터리가 최대 한 달을 버티는 데다 통화 시간은 최대 22시간이나 된다. 야외에 나갔을 때 비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만큼 작고 가볍다. 가격도 49유로(약 5만 9천원)로 잃어버리거나 망가져도 크게 상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