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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사 서비스 접는 구글 "이제는 구글 포토 쓰세요"

5월 1일부터는 구글 포토 서비스만 제공

구글이 사진 편집·공유 서비스인 피카사를 구글 포토에 통합하기로 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사진 편집·공유 서비스인 피카사를 구글 포토에 통합하기로 했다. PC용 피카사 소프트웨어는 3월까지 제공되며 5월 1일부터는 구글 포토에만 사진을 올릴 수 있다.

피카사는 2002년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시작했고 2004년 구글에 인수된 후 12년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OS X용 사진 편집 프로그램, 그리고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웹앨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카사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는 바로 구글 포토 때문이다. 피카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백업할 수 없다. 하지만 구글 포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기본 탑재되며 iOS에서 사진을 백업할 수 있다. 1천600만 화소 이하의 사진은 무제한 무료로 올려 놓을 수 있다.

피카사 웹 앨범에 올려 놓은 사진은 구글 포토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만약 구글 포토를 쓰고 싶지 않다면 구글이 만들 웹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사진을 확인하고 다운로드하거나 지울 수 있다.

구글은 2016년 3월 15일부터 PC용 피카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중단하며 5월 1일부터는 피카사 서비스에 더 이상 새로운 사진을 올릴 수 없다. 또 데스크톱PC용 구글 포토 업로더 프로그램은 사진 편집 기능이 없다. 사진 편집 기능이 필요하다면 어도비 포토샵이나 GIMP, 포토스케이프 등 다른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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