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젠하이저가 1991년 300대 한정으로 제작한 하이엔드 헤드폰 오르페우스는 헤드폰과 전용 앰프가 합쳐진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 출시될 때 가격은 1만6천 달러(한화 약 1천850만원)로 상당히 비쌌고 국내에도 이를 소장한 사람이 있다. 2011년 열린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도 전시된 적이 있다.
25년만인 올해에는 두 번째 제품인 오르페우스 HE 1060이 나왔다. 헤드폰을 구동하는 앰프는 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만들었고 32비트, 768kHz 재생이 가능한 칩을 내장했다. 헤드폰은 정전식이고 재생 주파수 대역은 8Hz-100kHz로 최근 인기를 끄는 고해상도(하이 레졸루션) 음원도 충분히 소화한다.
가격은 5만 유로(한화 약 6천200만원)이며 몇 대나 판매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출시 시기는 2016년 상반기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