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오는 10월 21일은 1989년 공개된 영화 ‘백투더퓨처2′의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도착한 날이다. 작중에서 주인공인 마티 맥플라이는 현실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콜라 제품인 ‘펩시 퍼펙트’를 주문한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가 이 제품을 미국에서 6천 500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에서도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펩시코는 로이터에 “이 스마트폰은 중국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펩시 브랜드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펩시는 중국에서 팔릴 이 스마트폰의 이름이나 제조사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의 모델명은 ‘펩시 P1′이며 5.5인치 풀HD(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어 1.7GHz 프로세서, 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가격은 1299위안(한화 약 23만 5천원)이며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펩시코가 펩시 브랜드를 다른 제품에 빌려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덴마크 음향기기 제조사인 뱅앤올룹슨과 제휴해 음향기기를 만든 적이 있고 이탈리아 신발 제조사인 델토로와 축구화를 만든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