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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플 CEO, 보급형 안드로이드 폰 내놨다

오비 월드폰 “10월부터 판매 예정”

존 스컬리가 2014년 스마트폰 회사인 오비 모바일(현재 오비 월드폰)을 세운지 1년만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사진은 최상위 제품인 SF1)

존 스컬리는 스티브 잡스의 스카우트로 펩시코 사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1983년 당시 애플컴퓨터 사장이 됐다. 이후 2년 뒤인 1985년 5월 31일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떠났지만 존 스컬리는 “내가 스티브 잡스를 해고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993년 애플을 그만둔 존 스컬리는 메트로 PCS에 투자하고, 빌 클린턴 대통령 유세를 지원하고, 각종 인터넷 기업에 투자해왔다.

그랬던 존 스컬리가 2014년 스마트폰 회사인 오비 모바일(현재 오비 월드폰)을 세운지 1년만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이름은 샌프란시스코의 앞글자를 딴 ‘SF1′, 새너제이의 앞글자를 딴 ‘SJ1.5′ 등 캘리포니아 주 도시 이름에서 따왔다.

최상위 기종인 SF1은 재팬디스플레이가 만든 5인치 풀HD(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를 달았다. 화면은 코닝 고릴라글래스 4로 보호하며 후면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급 소니 엑스모어 RS 센서를 썼다. 음향을 보강하는 돌비 기술을 썼고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삼성전자가 공급했다. 2GB 메모리와 16GB 저장공간을 단 제품은 199달러(한화 약 24만원), 3GB 메모리와 32GB 저장공간을 단 제품은 249달러(한화 약 3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저가 제품인 SJ1.5는 3G만 지원한다.

저가 제품인 SJ1.5는 3G만 지원한다. 미디어텍 MT6580(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과 1280×720 화소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고 메모리는 1GB, 저장공간은 16GB에 그친다. 가격도 129달러(한화 약 16만원)로 저렴하다. 두 제품 모두 오는 10월부터 베트남, 태국, 나이지리아, 케냐, 터키, 인도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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