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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폰2 "가성비 황제의 귀환"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쓴 5.2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에이수스 젠폰2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에이수스 젠폰2(이하 젠폰2)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쓴 5.2인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최상위 모델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4GB 메모리를 내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미국 출시에 이어 일본 등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은 메모리 4GB에 저장공간 32GB를 탑재한 모델이 무약정 기준 419달러(한화 약 46만원). 젠폰2는 안드로이드 5.0(롤리팝)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즈된 인터페이스인 젠 UI를 씌웠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물리 버튼을 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젠폰2는 오히려 유행을 거슬렀다. 작기는 하지만 홈 버튼과 뒤로가기 버튼, 메뉴 버튼 등 버튼 세 개를 하드웨어 키로 만들었다. 후면에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와 볼륨 버튼을 달았다. 젠폰2가 가장 얇거나 스마트한 기기는 아니다. 두께는 10.9mm다. 젠폰2는 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5인치 HD급 1280×720 화소 디스플레이를 단 모델도 있다. LCD 화면은 시야각에 따라 변색 현상이 적은 IPS 방식이다. 터치식 하드웨어 버튼 아래에는 동심원 무늬를 넣었다. 에이수스 제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늬다. 전원 버튼은 제품 위에 달았다. 이 버튼을 누르면 손가락을 끝까지 뻗어야 하기 때문에 결코 편안한 디자인은 아니다. 뒷면 재질은 금속 느낌이 나지만 실제로는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다. 플래시를 터뜨렸을 때 보다 고른 색상을 내도록 하는 듀얼 LED 플래시를 달았다. 스피커 그릴에 달린 구멍은 모두 CNC 기기로 깎아냈다. 내부에는 마이크로 유심칩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두 개 달렸는데 한 쪽은 4G LTE, 다른 쪽은 2G(GSM)만 쓸 수 있다. 마이크로SD카드로 저장공간 용량도 늘릴 수 있지만 배터리는 내장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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