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 마세라티 그레칼레 모데나: 섹시한 이태리 SUV, 내·외장 모두가 젊어졌다

(씨넷코리아=황진혁 PD) 이탈리아에서 온 하이 퍼포먼스카 마세라티의 준중형 SUV ‘그레칼레’ 모데나 트림을 씨넷코리아가 리뷰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가 르반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SUV 차량이다. 강력한 지중해에 부는 북동풍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레칼레는 기본 모델인 GT와 함께 모데나, 고성능 버전 트로페오까지 세 종류로 출시됐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알파로메오의 ‘스텔비오’와 같은 플랫폼을 적용했다.

이번 시승한 그레칼레 모데나 외관은 슈퍼 스포츠카 MC20의 디자인 DNA를 이식했다. 상어가 입을 벌린 듯 커다란 그릴은 아래로 내리면서 헤드램프는 위로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차체가 커 보이지 않지만 전장 4,850mm, 전폭 1,980mm, 전고 1,665mm로 작지 않다. 마세라티가 고집해온 스포츠 성능에 맞게 차량 비율 역시 다이내믹한 인상이며, 브랜드 상징과도 같은 배기 사운드는 여전히 훌륭하다.

그레칼레 모데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는 45.9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제로백 성능은 5.3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천만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