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애플이 아이폰 XR 부진설에 대해 반박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미국 씨넷과 인터뷰에서 “아이폰 XR은 출시 이후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잘 팔리는 아이폰”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XR과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아이폰 XR이 가장 저렴하다. 64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 XS는 137만원, 아이폰 XS 맥스는 150만원, 아이폰 XR은 99만원이다.
하지만 아이폰 XR은 출시 이후 판매 부진설에 시달렸다. 이달 초 나인투파이브맥은 밍치 궈 톈펑(TF)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4분기에서 2019년 3분기까지 1년간 아이폰 XR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1억대에서 7천만대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그렉 조스위악은 “아이폰 XR은 출시 이후 일일 판매량 기준으로 아이폰 제품 중 가장 잘 팔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그렉 조스위악 부사장은 “오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레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 행사로 아이폰 XR 프로덕트 레드 색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