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USB만 믿으면 다쳐요" 시놀로지 DS218play

(씨넷코리아=유회현 PD) 공CD(CD-R)는 커녕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도 귀했던 시절, 중요한 파일을 복사한 뒤에는 긁힐까 잃어버릴라 전전긍긍하며 낱개 케이스에 담아두곤 했다.

그러나 CD 수십여 장을 손톱만한 USB 플래시 메모리에 담아 다니는 요즘은 오히려 데이터 백업에 더 소홀하다.

열쇠고리 대용으로 매달아 둔 메모리를 잃어버리거나, USB 외장 HDD에 충격을 준 나머지 모든 파일이 날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렇게 쓴 맛(?)을 몇 번 보고 나면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에 자연히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시놀로지 DS218play는 대용량 데이터를 간편하게 보관하는 개인용 클라우드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영화, 음악, 사진 등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도 갖췄다. 랜섬웨어 피해를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버전관리도 주목받는다.

내장 프로세서는 ARM 쿼드코어 1.4GHz, 메모리는 1GB지만 리눅스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양이다. 또 운영체제인 DSM이 매년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기능이 점점 더 충실해 지고 있다.

2개의 HDD를 넣을 수 있는 2베이 시스템이고 용량은 최대 24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HDD를 제외한 본체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31만원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