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추억팔이 상술, 30년된 게임기 복각판까지⋯"궁한가?"

(씨넷코리아=성신효 PD) 닌텐도 패밀리 컴퓨터(패미컴)는 1983년 처음 시장에 1만4천800엔짜리 가격표를 달고 등장한 8비트 게임기다. 미국에는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전자가 수입해 ‘현대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팔렸고 전세계적으로 6천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측된다.

패밀리 컴퓨터의 설계 특허는 20년이 지난 2003년에 만료되어 현재는 누구나 닌텐도의 허가나 승인 없이 복제품을 만들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다양한 복제품이 팔린다. 패밀리 컴퓨터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에뮬레이터나 롬 파일도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닌텐도 미국 지사인 닌텐도 아메리카가 이 패밀리 컴퓨터를 되살리기로 했다. 바로 오리지널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크기를 줄이고 각종 게임을 내장한 미니 NES(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라는 기기를 11월 11일에 내놓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