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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바디에 중급기 성능" 캐논, 엔트리 미러리스 카메라 'EOS R8·R50' 발표

유튜버, 1인 미디어 등 '크리에이터' 타깃···휴대성과 우수한 성능, 가성비 갖춰

캐논코리아가 엔트리 미러리스 카메라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캐논코리아 주식회사)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캐논코리아 주식회사가 소형 초경량 바디에 중급기 수준의 고화질 사진·영상 성능까지 갖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EOS R8과 EOS R50 2종을 9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카메라 2종은 유튜버, 1인 미디어와 같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주요 타깃이다. 기동성이 중요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우선 요소인 ‘휴대성’에 집중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사진·영상 품질과 합리적인 가성비를 겸비한 모델이다.

EOS R8은 EOS R 시스템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소형 경량의 바디에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EOS R8은 배터리와 SD메모리 카드를 포함해도 461g의 바디에 약 2,42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상용 감도는 ISO 102400까지 지원하며, 저조도 AF 검출은 EV-6.5까지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포착한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0 제품 이미지 (사진=캐논코리아 주식회사)

영상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6K 오버샘플링 기술을 통해 크롭 없이 4K 60p/30p 촬영을 지원하며 Full HD 180p 지원은 물론, 30분 촬영 제한도 해제돼 최대 약 2시간까지 끊김 없이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EOS R50은 스마트폰에서 나아가 본격적으로 사진, 영상을 촬영하고 싶은 크리에이터 입문자 맞춤 초경량 미러리스 카메라다. 특히 브이로그 등 일상에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장비로 제격이다. 엔트리급 카메라에서는 보기 힘든 6K 오버샘플링을 통한 크롭 없는 4K 30p 촬영을 지원하며, Full HD 120p 촬영까지 지원한다.

영상 촬영 시간 제한도 해제돼 끊김 없이 30분 이상 촬영할 수 있다. EOS R50은 기본적으로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가 제품이 카메라에 더 가까워졌을 때 자동으로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 모드’와 영상의 흔들림을 줄여주는 ‘동영상 IS 모드(디지털 손 떨림 방지 모드)’를 지원해 보다 원활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OS R8 & RF15-30mm F4 렌즈 조합은 전문 크리에이터에 최적화됐다. (사진=캐논코리아 주식회사)

고스펙을 자랑하는 EOS R50은 약 2,420만 화소의 APS-C 센서와 DIGIC X 영상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해상력을 갖췄다. 전자식 셔터 기준 초당 약 15매의 촬영을 지원해 빠른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듀얼 픽셀 CMOS AF II 탑재로 넓은 AF 영역을 최대 651개로 분할하여, 정밀한 AF 포인트로 원하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한다. EOS iTR AF X 기술을 적용해 보급형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검출 능력도 갖췄다.

특히 경량화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더했다. 무게는 배터리와 SD 메모리카드를 포함해도 약 375g이며, 이는 캐논의 회전형 LCD를 채용한 EOS R 시리즈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EOS R50에 탑재된 ‘자동 레벨’ 기능은 중급기인 EOS R7에도 탑재되었던 기능으로, 사진·영상 촬영 시 자동으로 이미지의 수평을 맞춰줘 촬영 후 보정의 부담을 덜어준다.

캐논의 신제품 RF 렌즈 2종 이미지 (사진=캐논코리아 주식회사)

캐논은 새로운 엔트리 모델 발표에 맞춰 RF 렌즈 신제품도 공개했다. RF24-50mm F4.5-6.3 IS STM은 휴대성이 뛰어난 표준 화각 줌렌즈다. RF-S55-210mm F5-7.1 IS STM은 세 번째 RF-S 렌즈군으로 표준에서 망원을 넘나드는 넓은 화각 범위로 합리적인 망원 화각 렌즈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렌즈다.

한편, EOS R8은 4월 중, EOS R50은 블랙·화이트 2가지 컬러로 3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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